성령강림주일을 맞아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 하나님께 기도드리겠습니다.

주민의 교우들을 이곳으로 부르신 하나님

주님의 성전에서 힘써 기도할 수 있도록 우리를 이끄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 예배가 온전히 주님이 기뻐하시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한 주 동안 주님의 말씀을 따라 우리는 세상에서 내게 맡기신 달란트대로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리고 기쁨에 상을 받기 위해 이 자리에 온 사람도 있습니다. 다시금 지친 몸을 이끌고 이 자리로 돌아온 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세상에서 너무도 보잘 것 없는 한 부분일 뿐이지만 우리를 주님의 자녀로 인정하고 사랑해주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우리는 오순절 다락방의 성령강림을 기억합니다.

많은 무리들이 서로 다른 각자의 삶을 살지만

예수님을 주로 영접하고 굳건한 믿음을 갖게 하신 놀라운 경험은

그곳에 있었던 모든 이들의 삶을 바꾸어놓은 일입니다.

주님의 죽으심으로 그들은 통곡하였지만

주님의 부활로 인해 굳건한 믿음을 되찾은 신앙공동체가 되었습니다.

또한 성령의 불길로 주님의 나라를 사모하도록 그들의 마음을 뜨겁게 하셨습니다.

오늘 이 곳에 모인 우리에게도 임재하셔서

강한 성령의 불로 우리들의 삶에 변화가 일어날 수 있시길 원합니다.

믿음으로 세상을 살아갈 때에

이 악한 시대에 삶의 고통을 뛰어넘어 미래를 바라보며 비전을 가질 때에

주님만을 의지하고 주님의 공의를 분별하는 능력을 덧입혀 주옵소서

내 옆에 있는 이웃의 삶과 어려움을 이해하고 함께 아파할 수 있는 여림과

위로와 도움의 손길을 먼저 내밀 수 있는 용기를 더해주시길 원합니다.

주님께서 주신 지혜로써 세상에 나가 힘써 일하며,

믿음을 실천하는 성실함을 바탕으로 세상의 변화에 동참하게 도와 주옵소서

우리의 모든 일에서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신앙인의 모습으로

오직 성령의 열매를 풍성히 맺는 주민 공동체가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주님 함께 하여 주세요.

주민 교회를 섬기는 목사님과 교역자들, 성가대, 각신도회와 어린이들 각 지체들이

예배를 위해 준비하는 모든 수고를 기쁘게 받아주시길 원합니다.

주님의 말씀이 목사님을 통해 전해짐으로

우리 각 지체의 가슴에 울림이 되고 회개와 평화가 넘쳐나기를 원합니다.

우리와 늘 동행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