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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태 열사를 추모하며 잠든 영혼에
살며시 다가와 흔들어 깨워주시는 주님.
주민의 아들 김종태 열사 추모
35주년을 맞아 그를 다시 기억하고 그
죽음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이렇게
모였습니다.
오늘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그의 희생이 우리의 역사의 생명의
결실이 되게 하소서.
주님 우리가 세상의 유혹 앞에서
힘없이 무너져 내리려 할 때마다 오늘 우리가 결심한 굳은 믿음과 약속을 꼭
붙들게 하소서.
내 눈이 내 삶의 반경을 넘어가지
못하는 시대에 우리들의 눈을 높이 들어서 하나님과 이웃을 바라보게 하소서.
톱날 날리는 목공소에서 땀에 전
젊으로 역사와 구원을 위해 끝없이 고뇌하며 기도했던 예수님을 되찾게 하소서.
이기적인 시대의 물결에 휩쓸리면서도
모두가 침묵 할 때에 시대를 거스를 수 있는 용기를 내려 주소서.
혹시나 그 어떤 동지를 만나지 못한다
해도 차가운 역사의 새벽길에서 외롭지 않게 하소서.
지금도 끊임없이 우리 속에 들어와
삶을 창조하시는 주님 우리가 마땅히 나아갈 길을 당당하게 걷게 하소서.
고난에 굴하지 않게 하시고 더욱이
안락과 풍요 앞에서 믿음을 꺾지 않게 하소서.
십자가의 주님이 점점 흐려지는 우리의
신앙생활에서 다시금 좁고 험한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용기를 주소서.
그 끝에 계신 부활과 영광의 주님을
바라보는 눈을 열어주소서.
작은 나 자신도 거대한 세계의 변혁도
주님 안에서만 이루어질 수 있음을 우리들의 영혼으로 고백하게 하옵소서.
오늘 김종태 형제의 죽음을 바라보며
우리들의 삶을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조명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으로
인도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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