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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성령강림 열두번째주일 기도문(윤보경집사) 주민교회 (juminch)
2015년 08월 18일 00시 00분 00초 539

하나님,

 

우리에게 생명을 주신 하나님,죽어있는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우리에게 새 생명을 주옵소서.

 

1945년 8월 15일

그날은 우리 민족이 35년의 일제 강점기 고통의 세월에서 해방된 날입니다.

그러나 이 무슨 비극입니까?

그날로부터 한반도는 남과 북으로 갈라져 70년이 지난 오늘까지 눈물로 통곡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떠나 생명이 끊긴 자들의 탐욕에서 시작된 일제침략과 한국전쟁은 우리 민족의 분열과 갈등을 만들었고, 이 뼈아픈 대한민국의 역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국민을 속이고 남북 간에 끝없는 갈등을 조장하고 있습니다.

 

아담이 하나님을 떠나 죄를 지를 지음으로 하늘로부터 오는 생명의 공급이 끊긴 후,

가인이 형제인 아우 아벨을 쳐 죽이는 끔찍한 폭력이 시작되었고, 세계 곳곳에서 전쟁과 폭력, 파괴, 분열, 착취가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으며, 각 나라 민족들이 이로 인해 고통 받고 죽어가고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인간이 스스로 깨뜨리고, 자신의 살 길만을 찾아 남의 것을 착취해야만 하는 존재가 된 인간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하나님, 깨닫게 해 주옵소서.

주님이 세상을 향하신 계획, 우리를 부르신 목적을 깨닫게 해주옵소서.

 

우리가 진심으로 바라는 것이 평화일까요?

우리의 속마음을 바라보게 하소서.

입으로는 통일을 말하면서 마음속으로 손익 계산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하나님, 형제를 사랑하라는 명령을 기억하게 하소서.

내 아우를 지키는 자가 되게 하소서.

이 땅에 평화를 깨뜨리는 모든 잘못된 것들로부터 떠나게 하옵시고,

이 세상의 평화를 이루기 위해 우리에게 더 큰 믿음과 용기를 주옵소서.

한반도의 평화는 곧 세계 평화입니다.

남북 화해를 위해 두 정부가 서로 소통할 수 있게 해주시고, 통일이 평화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지게 하시고, 평화 교육으로 우리 민족을 준비시켜 주시옵소서.

주께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빚을 탕감해 주신 것과 같이

내 형제를 불쌍히 여기고 용서함이 마땅합니다.

여기 둘 셋이 모였습니다.

이제 합심하여 기도합니다.

- 각 가정마다 평화가 있게 하옵소서. 서로에게 짐이 아닌 지켜줘야 할 존재로 살게 하소서.

- 주민교회 안에 가난한 자가 하나도 없는 초대교회의 공동체 의식이 삶으로 실현되는 기적이 일어날 수 있게 우리를 도우소서.

- 남과 북의 정치지도자들이 정권 유지에 분단 상황을 이용하는 잘못을 회개하고, 고통 받고 있는 국민들과 조국의 평화적인 미래를 먼저 생각하게 하소서.

- 세계의 다른 나라들이 인류적 연대의식을 갖고 한반도의 평화 통일에 관심과 지지를 보내고 협력할 수 있게 해주옵소서.

이 모든 말씀, 평화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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