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창조하신 주님, 주일 아침 주님을 찬양합니다.

원근 각처에서 안식일을 기억하고 예배를 위하여 마음을 정돈하였습니다. 주님 함께 하셔서 이 시간 저희들이 드리는 예배를 받아주시옵소서.

견디기 힘들었던 무더위도 지나가고 계절은 어느새 가을의 문턱입니다. 주님께서 지으신 자연의 질서는 언제나 믿음직하여서 저희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십니다.

주님, 저희들은 과연 세상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의구심을 가지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혼자서는 생존하지 못하고 단백질과 핵산일 뿐인데 인간숙주에 기생하게 되면서 이토록 모질게 온 인류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감염 공포에 인류가 기진맥진한 가운데  통제된 사회속에서 생계가 막막한 사람들, 외롭게 고립된 사람들, 가난한 나라에서 예방주사를 맞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음을 저희들이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나와 내 주변이 비교적 편안하고 안전하다고해서 두려움과 절망에 빠진 이들을 돌아보지 못하는 잘못을 범하지 않도록 저희들의 마음과 손길을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자연과학의 발달은 우주여행 상품까지 판매하고 있지만 나만 생각하는 이기심은 결국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위기 재앙을 불러왔습니다.  전 지구가 몸살을 앓다가 종내는 인류 파멸을 불러올 환경 파괴를 이제라도 멈출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주님, 이 시간 전쟁과 무력의 공포에서 신음하는 아프가니스탄과 미얀마 국민들의 절망을 생각합니다.  너무나 막막한 두려움속에 있을 그들을 외면하지 않게 하여 주시고 반드시 손을 펴서 도울 방법을 찾게 하여 주시옵소서.

독재와 통제 속에 굶주리는 북한 동포들을 위해서도 기도드립니다. 남북화해와 통일의 길은 얼마나 더 둘러가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남과북 지도자에게는 지혜와 용기를 주시고, 우리 남북 동포들에게는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주시어 민족통일의 꿈을 이루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주님, 지금 이 나라 정치는 내년 봄 대선을 앞두고 각축 중입니다.  거짓과 자기기만을 부끄러워 하지 않는 후보들 중에서도 시대정신을 읽을 줄 알고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춘 슬기롭고 굳센 지도자를 뽑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교회를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이 시대의 교회는 더 이상 예수님께서 바라셨던 사랑의 공동체가 아닌 것을 고백합니다. 신앙생활 재미나게 하면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일꾼이 되려는 성도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채 생명과 평화, 사랑과 정의의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하지도 않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들보다 더 심한 아집과 이기심, 자기의에 빠져서 눈이 멀고 마음이 굳어 있습니다. 주님, 교회를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작은 것에서 갱신을 시작할 수 있도록 주께서 인도하여 주옵소서.

주민교회 공동체 모든 권속들 가정마다 하나님께 외에는 말씀드리지 못하는 어려움, 아픔, 절망이 있을 적에 성령께서 위로하여 주시고 격려하여 주시고 기도와 찬양과 말씀가운데 힘을 얻도록 돌보아 주시옵소서.

오늘 말씀을 증거하시는 이훈삼 목사님께 은혜 베푸사

네 양을 먹이라는 주님의 말씀을 품었던 가슴 떨리는 사명감을 늘 기억하게 하시고 건강과 능력의 옷을 입혀주시옵기 바라옵나이다.

주님, 죄인의 기도에 잘못 아뢴 것이 있을 때 바로잡아 주시고 주의 넉넉하신 사랑으로 채워주시옵기 간구하오며 모든 말씀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