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교회 성도들이 지난 한주동안 열심히 각자의 삶의 자리를 지키고, 오늘 다시 한자리에 모여 예배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예배드리는 시간들이 함께 하는 모두에게 은혜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함께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저희는 참으로 작고 약하고 어리석은 존재들입니다. 고단하고 혼란한 삶을 살다보면 눈앞의 작은 고난과 어려움에도 눈과 마음이 흐려집니다.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과의 관계를 잊고 멀어지곤 합니다. 

저희의 눈과 귀와 마음을 붙들어주시고 주민교회 성도 한사람 한사람이 하나님이 주신 말씀과 사명을 잊지 않고 살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우리 주변을 살아가는, 우리 사회의 미래세대. 청년과 청소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우리는 삶 속의 많은 것들을 ‘당연한 것으로’여기며 살아가곤 합니다. 가족이 있고 집이 있고 학교를 다니고 때때로 친구를 만나며 사는 것이 누구에게나 허락된 당연한 삶인 것처럼 여깁니다.

하지만 하나님. 우리 주변에는 그런 당연한 삶의 조건들을 갖지 못한 청년, 청소년들이 아주 많습니다. 부모나 가족의 돌봄을 받기 어렵고 스스로 삶의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하는 청년 청소년들이 많습니다. 우리 삶에 놓여있는 것들을 당연히 여기지 않고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시고

당연한 삶의 환경을 갖지 못한 청년, 청소년들의 어려움과 고난들을 발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시선과 마음을 저희에게 허락하여 주소서. 또한 주민교회와 성도들이 위기 속에 놓인 청년 청소년들의 조력자가 되고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뜨거운 계절이 다가왔습니다. 여전히 많은 이웃들은 뜨거운 열기를 피할 별다른 냉방시설 없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이웃들이 그 뜨거운 여름속에서 겪게 될 고통과 위태로움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우리가 더 넓게 더 세심히 이웃들을 바라보고 도울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예배의 시작과 끝을 하나님 인도하여 주시고, 예배에 참여하는 성도들의 마음을 열어 주시고,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께도 성령의 능력을 더하여 주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