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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 대림절 둘째주일 기도
곧 오소서 임마누엘! 대림절 둘째주일예배에 흩어져 살고 있는 우리를 불러 모아 주시니 참 감사합니다. 평화의 왕으로 오시는 아기 예수님을 간절히 기다리며 대림절 두 번째 초에 불을 밝힙니다.
지난 한 주간 세상과 부딪히면서 우리는 상처도 받고, 때로 절망도 했습니다. 누군가를 아프게 상처도 주고, 잘못된 현실에 분노하면서 외면했습니다. 모순된 이 허물을 긍휼히 여기시고,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있는 모습 그대로 주께로 나아갑니다. 한없이 부족한 저희가 드리는 이 예배를 받아 주옵소서.
임마누엘 주님! 2023년은 주민공동체가 함께 하늘의 뜻을 체험한 '은혜의 해' 였습니다. 주민교회 50년사 '거기 너 있었는가, 그 때에~' 를 펴내면서, 새롭게 나아갈 우리의 정체성을 성찰하는 소중한 시간들을 공유했습니다. 모든 교우의 뜻과 지혜를 모아 선교 과제를 선별하고, 그 일을 실천하기 위한 여러 가지 행동을 선언했습니다.
세대 간의 소통을 말하고, 교회의 미래세대를 위해 지혜도 모았습니다. 지역의 교회로서 소금과 빛의 역할은 무엇인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우리는 어떻게 변화된 새로운 생활을 살아야 하는지, 책을 읽고, 공부하고, 생각을 나누며, 미약하나마 힘을 모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우리를 주의 일꾼으로 삼아 주옵소서. ‘예수님 고향인 팔레스타인에 평화를!’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게 해 주심도 감사합니다. 메마른 죽음의 땅에 올리브 나무와 함께 생명을 심고, 전쟁 난민들을 위한 작은 정성이 전달되어 피차 위로와 격려가 되는 은혜를 주옵소서.
포로의 생활이 고달파 메시아를 간절히 기다렸던 마음으로, 태어나 보니 전쟁터인 아기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메시야가 태어났다는 복음이 누구는 두려움이 되어 두 살 아래 아가들을 학살하고, 자식을 잃은 어미의 분노가 솟구친 성경의 사건을 기억합니다.
오, 구하소서 임마누엘! 압제자들의 횡포를 물리쳐 주옵소서. 이 땅의 모든 전쟁을 멈춰 주옵소서. 이런저런 참사에 희생된 피해자들과 그들을 아직 가슴에 묻고 힘들어하는 유가족들, 특히 자식을 잃고 울부짖는 어버이의 피눈물 나는 탄식을 거두어 주옵소서.
우크라이나 아가들이, 러시아 아가들이, 팔레스타인 아가들이, 이스라엘 아가들이, 세월호 아가들이, 이태원 참사 아가들이, 세상의 모든 아가들이, 세상의 모든 어버이들이 두려움과 억울함으로 눈물짓지 않고,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세상으로 이끌어 주옵소서.
임마누엘 지혜의 주시여!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이끄시고, 우리 삶을 변화시켜 주옵소서. 주님께서 귀히 쓰시는 이훈삼목사를 통해 들려주시는 '영원에 잇대어' 설교 말씀으로 우리가 새 힘을 얻게 하소서.
우리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그 길을 알려주시고, 세상의 어떤 시험이 와도 이겨낼 수 있는 지혜도 주시고, 먼저 용서받은 우리가 용서할 수 있는 용기와 믿음도 주소서.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아기 예수 나셨도다. 주님이 오심을 기쁨으로 환영하기 위해 신도회별로 축하 마당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모든 과정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이 시간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서 오시는 메시아를 마음 모아 기다립니다. 주여 어서 오소서. 오셔서 사랑과 평화를 어두운 세상에 밝혀주소서. 곧 오시리라 임마누엘,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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