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요 우리 다시 시작해요(예순네번째 청년주일/ 이사야 65:17~25)

올 해로 예순 네 번째 청년주일을 맞이합니다. '괜찮아요, 우리 다시 시작해요.' 라는 주제는 이 땅의 모든 청년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픈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넉넉지 못한 환경과 펼쳐보지 못한 꿈, 이리저리 치여 상한 몸과 마음을 신앙 안에서 보듬어주는 것입니다.우리는 청년들의 고민을 이해하고 공감해주어야 합니다. 뭐가 그렇게 어렵냐고 약해지지 말라고 다그쳐서는 안됩니다. 어려운 상황일수록 그들을 사랑으로 품어, 문제를 뛰어넘을 수 있는 참된 신앙을 붙잡게 해야 합니다.그리고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다시 시작하자고 권면해주어야 합니다. 막연하게 보이는 내일에 주저앉지 말고,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선명하게 그려가자고 말입니다.말 하지 않아도 다 아는, 이 어려운 세상에서 하루하루 버텨나가는 청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라는 버팀목이 있음을 깨닫는 희망의 청년 주일을 맞이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