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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자 미상 마르다와 마리아의 집을 방문하신 예수 주민교회 (jumi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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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올린 시간 : 2017년 09월 30일 18시 06분 14초

작자 미상 마르다와 마리아의 집을 방문하신 예수


주님은 마리아에게 단독으로 말씀을 전하신다. 손님을 접대하는 일에 분주한 마르다는 일손이 모자라 땀을 뻘뻘 흘리는데 함께 도와야 할 동생은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눈치 없이 그저 앉아만 있다. 그 속터짐, 얄미움, 부러움이 한 장면에 모아져 있다. 마르다에게는 눈길도 주시지 않는 예수님과 철없이 그 앞에 마냥 앉아만 있는 마리아를 마르다는 부엌 문 칸에서 눈 치켜뜨고 쳐다보고 있다. 가끔 부엌 쪽을 볼만도 한데, 그러면 눈짓이라도 보내서 빨리 나오라고 할 텐데, 마리아는 주님으로부터 눈길을 떼지 않는다. 용기를 내서 예수님께 항의하기까지 또 얼마나 마르다의 속은 타들어갔을까? 할 일 많은 이 세상에서 결코 미룰 수 없는 것, 우선순위를 양보할 수 없는 것, 주님 말씀을 청종하는 삶이다! 어렵게 표현한 자신의 항변에 돌아온 주님의 대답은 마르다를 또 한번 절망케 했을 것이다. 기독교 복음의 이러한 비 상식성이 우리를 당황스럽게 하지만, 구원은 때로 일반 상식에는 들어맞지를 않으니…, 어찌하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