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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랴 앞에 서 있는 천사
당시 이스라엘의 제사장들은 22개 조로 편성되어 이들이 돌아가면서 예루살렘 성전의 제사를 주관하였다. 제사장으로서 그 예배를 주관하는 영광은 평생 한 두 번 정도 차례가 온다. 마침 그 중대한 중임을 차례에 따라 늙은 사가랴가 맡게 되었다. 하나님 제단에 분향하기 위해 들어온 사가랴 앞에 천사가 서 있다. 왼 손에는 잉태를 알리는 백합화가 들려있고, 오른 손으로는 믿기 어려운 소식을 전하고 있다. “천사가 이르되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 (13절). 사가랴는 아마도 귀를 의심했을 것이다. 이 불가능한 약속이 허황된 것이 아님은 천사가 가리키는 사가랴의 입이 곧 닫히는 것에서 확인 될 것이다. 이 놀라운 현상은 이제 밖에서 기도하던 사람들에게 궁금증을 자아내고 열 달 후에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함께 경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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