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안내 예배 담임목사 회의와위원회 교회학교 선교기관 커뮤니티
 
 

 
Untitled Document
영화 '위대한 탄생'의 마리아 주민교회 (juminch)
gd_f17648_KakaoTalk_20171209_195148017.jpg (369KB)
gd_f17648_KakaoTalk_20171209_195146618.jpg (433KB)
555
파일 올린 시간 : 2017년 12월 09일 20시 07분 28초



영화 '위대한 탄생'의 마리아


아직 소녀티를 간직하고 있는 마리아, 여인으로서 성숙하고 메시아의 어머니로서 신비함보다는 역사 상 실존 인물로서 가장 가까운 마리아 아닌가 싶다. 마리아는 여느 때처럼 햇빛 들어오는 쪽을 바라보며 그냥 앉아 있다. 그녀의 침상도 하나도 특별한 구석이 없다. 일상이 반복처럼 이루어지는 곳, 대단할 것 없는 갈릴리 나사렛의 한 소녀에게로 늘 그랬듯이 햇빛이 쏟아져 들어오고, 마리아는 그저 무심하게 빛을 응시하고 있다. 메시아 잉태가 이렇게 평범해도 되나? 빛이 쏟아지는 저 어느 쯤에 예상하지 못한 천사가 자리 잡고 있을까? 천사는 마리아를 향해 입을 연다.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28, 30절) 천사의 고지는 평안과 은혜라고 했지만, 사실 이것은 그런대로 평안했던 정혼한 여인 마리아의 삶에 풍파를 일으키는 것이었고 인생과 가정의 파산을 선고하는 것이었다. 때가 되어 보통 사람들이 하듯이 요셉이란 남자와 약혼하고 이제 결혼식 날만 기다리며 행복한 가정을 구상하는 마리아에게 평안과 은혜를 전하면서 천사가 준 소식은 ‘임신’이었다. 지금이야 혼전 임신이 별로 문제가 없지만, 철저한 가부장제 사회요 엄격한 율법주의 사회에서 약혼한 여성이 결혼 전에 임신을 한다는 것은 인생 망치는 불행이었다. 그것도 약혼자의 아이가 아니라니 이건 용서받기 어려운 죄요 그 대가는 죽음이다. 그런데 이 소식을 전하는 천사는 거꾸로 평안과 은혜라고 말하고 있다. 도대체 무슨 은혜란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