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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우스 베르둔, 그리스도의 승천, 1181년, 도금한 청동판, 빈 주민교회 (jumi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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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올린 시간 : 2018년 05월 05일 20시 56분 52초

니콜라우스 베르둔, 그리스도의 승천, 1181년, 도금한 청동판, 빈 

지금부터 900년 전 독일의 니콜라우스 베르둔(1150~1205년)이라는 금세공업자가 청동판 위에 채색 법랑(유리질 유약)을 입혀서 예수님의 일생 제단화 연작을 만들었다. 주님은 제자들을 남겨둔 채로 하늘로 올라가신다. 구름 속으로 들어가시는 예수님의 발은 단단하고 안정되게 보인다. 이 모습을 제자들이 우러러 바라보고 있다. 정 가운데 뒷모습만 보이는 이는 큰 열쇠를 들고 있는 것으로 보아 베드로다. 옆의 여인은 성모 마리아인지 막달라 마리아인지 불분명하지만 이마에 살짝 주름이 있는 것으로 보면 성모 마리아 같다. 그리고 그 옆 젊은 청년은 요한일 것이다. 화면 구조상 몇 명의 발만 그릴 수 있었는데 양 끝의 제자들은 발이 화면 밖으로 빠져나왔다. 그럼으로써 오히려 전체적으로 안정감을 더 할 수 있었다. 베르둔은 대가답게 물결치는 옷과 그 옷이 신체에 달라붙은 굴곡까지도 잘 표현하였다. 제자들은 이 감격과 신비를 간직하고 크게 기뻐하면서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서 하나님의 성전에 모여 찬송하였다. 아주 초기 교회의 모습이다. 주님의 승천으로 지상에서는 더 이상 주님을 뵐 수 없게 되었지만 주님의 몸이신 교회를 유산으로 남겨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