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레인베르흐(Bartholomeus Breenbergh), 엘리야와 사르밧 과부, 1630년
가뭄과 기근으로 황량한 마을 풍경이다. 늙고 병약해 보이는 검은 피부의 여인이 아이와 함께 나뭇가지를 줍고 있다가 엘리야를 만났다. 물과 떡을 달라는 엘리야에게 이 여인은 가슴에 손을 갖다 대면서 자기의 처지를 호소하는 것 같다. 이것으로 아이와 함께 마지막 식사를 하면 그 다음에는 대책이 없어 죽음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절망적 상황 - 이것은 곧 그대로 실현될 것이다. 다행히 이 여인의 이야기는 해피엔딩이었다. 기근은 지속되었지만 여인의 항아리에서는 식량과 기름이 끊어지지 않았다. 인생과 역사의 기근 속에서 우리는 어디에 구원의 희망을 둘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