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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체스카, 그리스도의 부활, 1465년, 225*220cm, 이태리 산세폴크로
그리스도가 무덤을 열고 부활하셨다. 아직도 손발과 옆구리에서는 붉은 피가 흐르는데, 주님은 십자가가 그려진 흰색 깃발을 승리처럼 들고 발로 관을 내리 밟으면서 당당히 서셨다. 나무가 바짝 말라 겨울인 왼편은 죽음을, 만물이 푸르른 오른 편은 구원받은 생명의 삶을 상징한다. 죽음의 관과 높이가 비슷한 바닥에는 4명의 병사들이 너무 눈이 부셔 눈을 가리고 있거나 깊이 잠들어 있다. 죽음은 잠자는 것이다. 현실에서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 지각하고 있지 못한 채 잠들어 있는 것이 죽음이다. 병사들은 칼과 창을 지니고 있지만 죽음을 뚫고 부활하는 그리스도를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세상 그 누구도 생명으로 부활하시는 그리스도를 막아설 수 없다. 궁극적인 세력인 죽음에 대한 승리, 그 분이 바로 우리 주님이시다. 기독교 신앙은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우리도 그 승리에 동참할 수 있음을 믿는 것이다. 화가는 왼쪽에서 두 번째 인물에 자기 얼굴을 그려 넣음으로써 주님 부활의 역사적인 순간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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