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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반니 란프란코, 세 천사를 영접하는 아브라함, 1638년, 에칭, 13.3×18cm, 이태리
뜨거운 중동의 한 낮, 집 앞을 지나가는 나그네들을 아브라함은 기쁨으로 최선을 다해 영접한다. 그분들이 하나님이심을 직감적으로 알았기 때문이다. 아브라함의 자세는 최저로 겸손하고, 손님들을 접대하고자하는 발걸음은 서두르며 허둥대기까지 할 정도다. 그의 마음이 하나님을 영접한다는 기대와 황홀감으로 충만하다는 표시다. 무릇 신앙이란 이런 황홀경이다. 신비 중에서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 속에서도 하나님을 만나며 그 신비가 우리들 삶의 잔잔함에 파문을 일으킬 정도의 기대감이다. 하나님을 정성으로 만나고 영접하는 아브라함에게 내려진 은총은 우리의 상상을 넘어서는 것이었다. 내년 이 맘 때쯤 너는 아들을 안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사라는 웃었고, 그것이 곧 아들의 이름이 되었다. 하나님을 기뻐하는 삶과 시대는 행복하다, 그곳에 은총이 임하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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