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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조 바레도(Maximino Cerezo Barredo, 1932~), 부자 청년의 질문 주민교회 (jumi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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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올린 시간 : 2019년 03월 16일 15시 09분 09초

세레조 바레도(Maximino Cerezo Barredo, 1932~), 부자 청년의 질문

해방의 그림을 그리는 화가이며 신부인 세레조 바레도가 이 본문을 판화로 새겼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따뜻하다. 비난이나 격렬한 논쟁보다는 애틋한 마음들이 흐른다.

뒤편에서 이 뜻밖의 장면을 지켜보는 12제자들은 과연 주님은 이 청년에게 무어라 말씀하실까 촉각을 모으고 있다. 청년에 대해 청년의 질문에 대해 그리고 주님의 반응에 대해 자기들끼리 의견을 나누는 이들도 있다.

청년의 고민은 심각하다. 눈에는 슬픔과 고뇌가 가득하다. 눈을 밑으로 향하고 자신의 구원을 위해 질문하는 청년은 이 문제로 씨름하느라 꽤나 지쳐있는 표정이다. 그의 질문이 누구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거나 그냥 지나가는 가벼움으로 하는 것이 아님을 화가는 그의 손을 가슴에 대는 자세로 표현했다. 청년의 이 질문은 진심이었다. 정말 어찌해야 구원받을 수 있을까?

이 청년을 대하는 예수님의 태도에는 애정과 다정함이 묻어난다. 주님은 눈을 크게 떠서 청년의 얼굴을 정면으로 들여다본다. 비록 청년은 주님에게 눈조차 마주하지 못하지만 주님은 그를 정식으로 대하고 있다. 청년을 향한 주님의 마음이 비난조가 아닌 것은 청년의 어깨에 손을 얹어서 격려하는 모습에서 알 수 있다. 21절에서도 ‘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사랑하사 이르시되’라고 기록하고 있다.

질문에 대한 답은 그 다음 문제다. 질문 자체가 중요하다. 왜냐하면 질문이 곧 우리의 욕망이며 그 욕망이 우리의 삶을 실제로 이끌고 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