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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에르치노, 다윗을 공격하는 사울, 147x220cm, 1646년, 로마
사울은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라는 영예를 지니고 있지만 왕이 된 이후의 사울은 내내 행복하지는 못했다. 갖가지 정신병에 시달렸기에 그는 소년 다윗의 음악을 통해 내적으로 치유를 받았다. 그러나 치유하는 다윗은 변덕스러운 권력자의 기분이라는 변수 앞에서 늘 불안할 수밖에 없었다. 때로 다윗의 음악에 눈물을 흘리기도 하지만, 때로는 다윗에게 창을 던져 죽이고자했던 사울! 구애르치노의 사울은 눈이 불안하고, 창끝은 너무 날카로우며, 다윗의 얼굴은 사울과는 대조적으로 청순하기만 하다. 사울은 격정의 사람이었고 성경은 이러한 사울을 악령에 이끌렸다고 표현했다. 오늘의 시대가 감정의 지나친 격앙이라는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교회는 어떻게 이 시대를 치유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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