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시대에 대표적인 음악 애호가는 다윗이다. 그는 하프를 잘 연주해서 사울왕의 깊은 우울증까지 치료할 정도였다. 다윗은 골리앗의 목을 벤 전쟁의 용사이기도 했지만, 음악과 문학에 능한 왕이었다. 그는 왕이 되어 숙적 블레셋과의 전쟁을 벌여 이긴 후 사울 왕 시대에 블레셋과의 전쟁에 메고 나갔다가 방치되어 있던 하나님의 법궤를 다시 모시고 오는 장면이 사무엘하 5~6장에 기록되어 있다. 이 모습을 8백 년 전쯤에 유럽의 어느 화가가 삽화로 남겼다.
다윗의 군대가 막강 블레셋 군대를 사정없이 짓밟고 있다. 블레셋은 수많은 사상자를 내고 도망치기에 바쁘고 다윗의 군대는 용맹하게 진군한다. 이는 다윗의 능력 이전에 하늘에서 얼굴을 다윗 편으로 향하신 하나님의 은총 때문이다.
블레셋을 물리친 다윗은 하나님의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 모시려 한다. 법궤를 소 마차에 싣고 예루살렘으로 모시고 오는데 소가 뛰는 바람에 법궤가 떨어지려고 하자 웃사라는 사람이 그것을 잡았다. 그러자 하나님이 진노하셔서 웃사를 그 자리에서 죽게 하셨다. 소의 표정이 좀 고약하고 수레 옆에 웃사가 죽어 넘어져있다.
이 모습을 보고 다윗은 화도 나고 두렵기도 해서 법궤를 바로 모셔오지 않고 오벧에돔이라는 사람 집에 임시로 모셔두었다. 석 달이 지나자 하나님께서 법궤가 있던 오벧에돔의 집에 복을 주셨다. 하늘에서 오벧에돔의 집에 복 주시는 하나님의 손을 그려 놓았다.
이 소식을 듣고 다윗은 다시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모셔오기로 했다. 그는 법궤를 옮기는 과정에서 큰 잔치를 베풀고 제사를 드렸으며, 여러 가지 악기로 찬양하고 특별히 다윗은 왕의 체면은 아랑곳하지 않고 춤을 추면서 기쁨으로 법궤를 모셨다.
노래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와 기쁨을 표현하는 가장 중요한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