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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티아노 리치(Sebastiano Ricci), 기적의 어획(The miraculous draught of fishes), 1697년, 미국 디트로이트
안식 후 첫날, 주님의 시신에 향유를 발라드리기 위해 무덤을 찾은 여인들은 깜짝 놀랄 소식을 들었다. 부활하신 주님은 무덤에 묻혀있지 않으며 제자들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셨다는 것이다. 갈릴리, 오늘도 삶을 위해 광풍과 바다와 물고기와 목숨을 걸고 한판 씨름을 해야 하는 곳이다. 그곳엔 늘 죽음의 위험과 빈 허무의 늪이 도사리고 있다. 우리는 그 한가운데를 항해하고 있으며, 주님은 그러한 우리들에게 다가오신다. 그리고는 바람을 잠재우시며 비어 있는 우리의 삶을 채워주신다. 베드로는 주님을 향해 물속으로 뛰어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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