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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 최후의 심판(부분) 순교자들, 1534~41년, 바티칸 시스티나성당 주민교회 (jumi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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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올린 시간 : 2019년 07월 13일 18시 09분 48초

미켈란젤로, 최후의 심판(부분) 순교자들, 1534~41년, 바티칸 시스티나성당

바티칸 투어 중 여러 유명 화가들의 작품이 있는 방을 지나 맨 나중에 들리는 방이 시스티나 성당이다.

시스티나 성당은 바티칸 안의 소 성당이지만 교황을 선출하는 장소이기에 가장 중요한 곳이기도 하다. 빈 공간에 작품들만 있는 사진만 보았는데 우연히 실제 교황과 추기경들이 모인 사진을 찾았다. 이런 모습이었구나!

발 디딜 틈 없이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이유는 미켈란젤로의 두 작품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 때문이다. 영원한 걸작 ‘최후의 심판’은 수많은 신앙적 모티프들을 함유하고 있는데, 심판자 예수님의 오른편 발아래에 여러 명의 순교자들이 그려져 있다.

맨 왼쪽에 전도하다가 살갗이 벗겨지는 형벌을 받았다고 전해지는 제자 바돌로매가 있다. 미켈란젤로는 벗겨진 바돌로매 껍질의 얼굴 부분에 자신의 얼굴을 그려 넣었다.

우리 교회 남자화장실 문 유리에 바돌로매의 벗겨진 껍질을 확대하여 붙여놓았으니 보기 바란다.

그 옆에는 예수님의 제자 중 열심당원 시몬인데, 그는 페르시아에서 선교하다가 기둥에 거꾸로 매달려 위에서부터 아래로 톱으로 두 동강이 나서 죽임을 당했다고 한다.

그 다음 십자가를 들고 있는 인물은 예수님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때 자신의 영혼을 주님께 맡겼던 착한 죄수 디스마스로 추정한다.

금속 빗을 두 개 들고 서 있는 블라시오는 4세기에 활동한 아르메니아의 주교로 금속 빗으로 몸이 찢겨나가는 고문을 받고 죽임 당했다고 한다.

알렉산드리아의 카타리나는 4세기의 인물로 복음을 전한다는 이유로 많은 못이 박힌 바퀴를 돌려서 그녀의 몸을 잘라 죽이려고 했으나 그녀가 기도하자 천사가 검을 들고 내려와 바퀴를 부셔버려 목숨을 부지했고, 결국 카타리나는 참수되었다고 한다.

이들은 모두 순교자들이다. 그들은 도대체 무엇 때문에 그토록 끔찍한 방법으로 죽임을 당했는가, 그들은 도대체 무엇을 지키기 위해 그 무서운 고문과 죽임을 당하면서까지 견뎌냈을까?

그것은 바로 ‘예수는 나의 구주’라는 신앙고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