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안내 예배 담임목사 회의와위원회 교회학교 선교기관 커뮤니티
 
 

 
Untitled Document
피터 브뤼겔(대), 네덜란드 속담들, 123*164cm, 1559년, 안트베르페 주민교회 (juminch)
gd_f26555_67913052_2476330095752574_1652159539497140224_o.jpg (366KB)
gd_f26555_67971876_2476330352419215_5552082533954355200_o.jpg (327KB)
590
파일 올린 시간 : 2019년 08월 03일 19시 02분 35초



지혜가 부르지 아니하느냐 명철이 소리를 높이지 아니하느냐 (잠언 8:1)

----------------------------------------------------------------------------------------------

피터 브뤼겔(대), 네덜란드 속담들, 123*164cm, 1559년, 안트베르페


16세기 플랑드르 지방(지금의 네덜란드, 벨기에 등)에서 활동한 피터 브뤼겔(아버지)은 풍속화의 대가다.

그는 네덜란드 속담 100가지를 하나의 화면에 오밀조밀하게 구성해 넣었다. 브뤼겔은 인간의 어리석음을 풍자하고 고발하여 보다 지혜롭게 살기를 원했나 보다. 어리석음으로부터 지혜로운 삶에로의 변이를 위해 화가가 택한 재료는 속담이었다. 속담은 정확하게 누가 언제 지었는지는 모르지만 오랜 세월 동안 전해 내려오면서 그 진정성이 검증된 경구들이다. 속담은 그 자체로 생명력이 있어서 사람들의 동의를 제대로 받지 못하면 긴 시간 여러 사람들에 의해 전승될 수가 없다. 속담의 운명은 스스로의 진정성이 결정하는 것이다. 이런 속담이 성경에서는 잠언서의 형태로 전해내려 왔다.

그림의 오른쪽 아래 구석에 인간의 탐욕과 어리석음을 모아놓았다.

왼쪽 위 두 사람이 서로 긴 과자를 차지하기 위해 잡아당기고 있다. 왼쪽은 의자 뒤로 몸을 뉘어서 온 힘을 다하고 있고 오른쪽 남자도 결코 양보하지 않기 위해 입을 꽉 다물고 한 손으로는 기둥을 붙잡고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널빤지에 얼굴을 대고 양 팔을 최대한 벌리고 있는 사람은 양쪽의 빵을 두 개 다 차지하기 위해 애쓰는 중이다. 왼손으로는 하나를 차지했는데 그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어서 오른손마저 빵을 넣기 위해 팔을 최대한 뻗어보지만 어째 닿기는 어려울 것 같다.

가운데 남자는 한 손으로 머리를 감싸고 한 손으로는 땅바닥에 쏟아진 밀가루를 쓸어 담으려고 하지만, 한번 저지른 실수는 다시 주워 담을 수가 없다. 인생에 연습은 없다. 그래서 우리는 순간을 영원처럼 살아야 하며 선대들의 조언을 경청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