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렘브란트, 어리석은 부자, 32*42.5cm, 1627년, 베를린 국립미술관
어두운 밤, 부자는 촛불을 켜고 안경을 끼면서까지 집중하고 있다. 탁자 위에는 금화가 빛을 반사하고 그는 보석을 들고 감정하는 것 같다. 책상 주변에는 재산 목록과 저당 잡은 문서들이 빼곡하다. 저당 잡힌 인생들에 비하면 부자는 너무 안정되어 있고 너무 행복하기만 하다. 그리고 그는 이 행복을 유지하고 더욱 확대하기 위해 중대한 결심을 한다. 창고를 더욱 크게 짓자. 그 안에다가 내 재물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이 행복을 그 위에 세우면 내 인생도 안전하고 행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는 하나님 앞에서 풍요로운 마음, 즉 이웃을 돌보고 나눔으로써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인생을 정말 멋지게 즐기려는 자세는 없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부자가 되었으니 이제 내 인생 나를 위해 멋지게 즐겨보자고 호탕하게 웃는다. 그래서 주님은 그를 어리석다고 하셨다 ;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