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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그리스도 미국 남부(휴스턴) 콥틱 정교회 예배당 주민교회 (jumi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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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올린 시간 : 2016년 03월 20일 00시 00분 00초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그리스도 미국 남부(휴스턴) 콥틱 정교회 예배당

나귀는 인간이 말을 길들이기 전에는 왕을 태우는 역할을 했다. 나귀는 순하고 길들이기는 쉽지만 힘도 약하고 빠르지도 않고 위엄도 없다. 반면에 말은 길들이기는 어려웠지만 크고 빠르고 힘 있고 멋있어서 세상을 힘으로 지배할 왕의 위엄에 적합했다. 말이 등장하면서 나귀는 겨우 짐이나 나르는 처지가 되었다. 어느 왕이 말 아닌 나귀를 타겠는가? 상대편 왕은 멋진 말을 타고 왔는데 우리 왕은 나귀를 타고 나타나면 국민의 자존심이 상하고 벌써 기가 꺾인다. 그래서 왕은 가장 멋진 말에 안장 등 여러 가지 장식을 하여 최대한 위엄 있게 보이고자 했다. 그런데 메시아는 나귀, 그것도 나귀 새끼를 타고 들어오셨다. 왕이라고 하면서 왕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행색을 하고 오신 것이다. 메시아의 파격이다. 메시아는 겸손하여서(본뜻은 가난하여서) 힘없는 이들의 대변자로 오신다. 그는 싸우는 왕이 아니라 자신과 같이 힘든 인생들에게 평화와 구원을 나눠주신다. 이런 숭고한 사상들이 2500년 전에 이미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놀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