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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8. 김용성, 영원한 사랑 주민교회 (jumi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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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올린 시간 : 2021년 04월 18일 16시 23분 51초

<2021.4.18. 주보 그림>

김용성, 영원한 사랑

사실 설명하기가 불가능한 하나님을 표현할 때 우리가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유비는 역시 부모다. 부모는 자식이 기고만장하거나 유혹에 빠져 잘못된 길을 가면 호되게 야단쳐서라도 자식의 오류를 수정해주려 한다. 때로 가혹해 보일지라도 자식을 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은 부모의 책임이다. 그냥 두면 실패할 것이 뻔한데, 그대로 가면 위험에 처하게 되고 목숨을 잃을지도 모르는데 사랑하는 자식에 무관심하다면 그 부모의 자세가 틀린 것이다. 우리가 결혼하고 자식을 키워야하는 중요한 신앙적인 이유는 내 자식을 키워보면 하나님의 마음을 훨씬 더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자식에 대한 부모의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에 가장 가깝다.

그럼에도 자식은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부모가 내 자유를 구속하는 것 같고, 강압하는 것 같고, 자신만만한 자식을 믿어주지 못하는 것 같다. 그 사이에 어찌할 수 없는 갈등이 자리 잡는다. 역사는 하나님의 사랑과 그 사랑을 구속으로 느끼는 인간의 긴장과 화해다. 결국 부모의 뜻을 거스른 자식의 결말은 불행인 경우가 많다. 삶은 지치고 찢기고 피눈물이 난다. 그 때서야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고 돌아오는 것이 그래도 해피엔딩의 인생 드라마다. 부모는 사랑하는 자식에게 그렇게 간곡하게 부탁했건만 끝내 거스르다가 인생 낙오자가 되어서야 돌아온 자식이 야속하고 밉기도 한다. 그러나 그럼에도 자식이 실패하고 눈물 흘릴 때는 꼬옥 끌어안아주는 존재가 부모다. 이제는 잘 잘못을 따지지 않고 어깨를 두드려주고 용기를 준다. 복음은 이런 부모의 마음이다. 교회는 이 시대의 부모가 되어야 한다, 주님이 우리에게 늘 그러셨듯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