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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브뤼겔, 바벨탑, 155*114cm, 1563년, 목판에 유채, 빈 미술사 박물관
화가는 고대 성경의 이야기를 당대 벨기에
안트웨르펜을 배경으로 그렸다.
거대한 규모의 탑이
구름을 뚫고 올라가
있다.
저 멀리 성 밖으로
산야가 보이고 성 안의 건물들은 탑에 비하면 아주 작게 보인다.
탑은 바위를 끼고 아주
견
고하게 건축되고 있다.
장소도 해안에 있어
주요 장비나 커다란 건축 재료를 수송해오기가 쉽다.
새로운 건축
기술
도 적용되고 있으며,
탑의 내부는 로마
콜로세움을 본떠서 아름다움과 과학을 반영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세속의
권력자가 이 건축에 관심이 많고
적극적이다.
일꾼들이 왕의 행차에
무릎을 꿇고 맞이하는 것으로 보아 그는 무척
거만하고 권력을 휘둘러 온 것
같다.
그 권력의 오만함
연장선상에서 이 건축이 제안되고 실현되었을 것이다.
완성
이 얼마 남지 않은 탑을 볼 때마다 사람들은
스스로의 위대함에 감탄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제 우리가
세상의 주인
이라고 당당하게 선언하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 없는
인간의 계획이 성취될 수 있을까?
우린 지금 또
하
나의 바벨탑을 쌓고 있는 사회를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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