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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3. 주보 그림> 그리스도의 사랑이 세상을 화해와 일치로 움직이신다! 주민교회 (jumi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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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올린 시간 : 2022년 10월 22일 21시 29분 08초

<2022.10.23. 주보 그림>

그리스도의 사랑이 세상을 화해와 일치로 움직이신다!

제11차 세계교회협의회(WCC) 총회가 2013년 부산 총회 이후 9년 만에 독일 칼스루에에서 열렸다. 칼스루에는 우리교회와 자매교회인 바인가르텐 바로 옆의 도시로서 독일 연방헌법재판소가 있는 법의 도시다. 이번 총회 주제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세상을 화해와 일치로 움직이신다!(Christ’s Love moves the World to Reconciliation and Unity)’였다. 2차 대전 이후로 유럽에서 벌어지고 있는 끔찍한 우크라이나 전쟁, 지구 멸망을 가져올지 모르는 기후위기, 전 세계를 죽음과 경제 파괴로 몰아넣은 코로나, 개인‧지역‧국가 사이 불평등의 심화 등 어느 때보다 구원의 복음이 절박한 현실에서 세계 교회가 내 건 주제는 그리스도의 사랑이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세상을 구원한다!

WCC 포스터는 네 가지 구성 요소로 주제를 표현하고 있다. 왼쪽 녹두색 십자가는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다. 십자가에서 고난 받으신 주님의 사랑이 생명 주시는 성령의 능력 안에서 세상을 변화시킨다. 가운데 비둘기는 평화의 일반적인 상징이면서 성경에서는 깊은 희망을 표현한다. 기독교는 궁극적으로 희망의 종교다. 오른쪽 녹색 원은 이 세상 전체를 표시하고 화해의 개념을 내포한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 화해했고 교회는 이 땅에 존재하는 하나님의 대리로서 인간‧자연‧국가 사이에 정의를 통한 화해의 사명에 충실해야 한다. 아래 두 줄의 다른 색깔 곡선은 다름을 표시한다. 세계 교회는 각각 다른 장소, 다른 문화, 다른 역사를 지니고 있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면서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 여정에 참여하고 있다. 이렇게 다름에도 성령의 능력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하나 되게 하는 것이 기독교 신앙의 요체다.

2024년 10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지나온 한국교회 100년을 성찰하고 또 새로운 100년을 전망하는 주제로 <생명의 하나님, 사랑으로 만물을 새롭게 하소서!>로 정했다. 역시 생명과 정의와 평화를 향한 개혁의 중심 동력은 사랑임을 천명한 것이다. 그래서 세계교회와 한국교회는 어렵게 기독교 근본진리인 사랑을 다시 회복하였다. 물론 이번 칼스루에 총회에서 가난하고 고난 받는 아프리카 교회들이 강하게 지적했듯이, 정의가 빠진 사랑은 복음의 능력을 왜곡할 위험성을 항상 가지고 있다 해도, 진정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이 세계를 구원할 수 있다는 확신을 다시 고백하는 것은 소중하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위기에 빠진 세계를 구원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