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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5. 주보 그림> 옛 동독 지역의 아름다운 도시 드레스덴을 대표하는 성모교회(Frauenkirche) 주민교회 (jumi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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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올린 시간 : 2023년 02월 07일 07시 37분 31초

옛 동독 지역의 아름다운 도시 드레스덴을 대표하는 성모교회(Frauenkirche)는 원래 중세 때는 가톨릭교회였다가 종교개혁을 거치면서 개신교 루터교회가 되었다. 18세기 바로크 양식의 걸작으로 교회가 새로 건축되었지만, 2차 세계 대전 당시 연합군의 드레스덴 대 폭격으로 교회가 처참하게 무너져버렸다. 이틀 동안 계속된 폭격에도 견디던 교회는 65만 발의 소이탄 투하로 교회 내부 온도가 1000도를 넘으면서 돔이 폭발하면서 붕괴하였다고 한다. 

전후 이 지역을 담당하던 동독 정부는 오랫동안 교회를 그대로 버려두었다. 그러나 드레스덴 시민들은 동독 정부 아래서도 교회 건물의 잔해에 번호를 매기면서 분류하고 보관하여 재건의 날을 준비했다고 한다. 1990년 독일 통일 후 독일 정부와 드레스덴을 폭격했던 연합국가들이 힘을 합쳐서 교회 재건 운동을 벌였고 2005년 10월 30일에 종교개혁을 기념하면서 새로운 교회로 화려하게 복원되었다. 

2010년에 홀로 이곳을 방문한 적이 있다. 드레스덴에 우뚝 선 교회는 외모부터 웅장하고 화려하고 아름다웠다. 참혹한 고난의 역사와 함께 부활의 생명력을 지닌 교회는 독일 사람뿐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 감동을 안겨주었다. 내부는 더욱 찬란했다. 바로크 양식 자체가 풍요와 극적 아름다움을 추구하기에 그렇겠지만 마치 이 교회가 폭격의 고난을 딛고 화려하게 부활했다는 것을 온몸으로 증언하는 것처럼 보였다. 

교회는 십자가 공동체다. 동시에 무너진 더미 위에서 새로운 역사-부활을 증언하는 공동체다. 아모스는 그 미래를 설파했다. 아모스의 증언은 개인‧국가‧세계의 붕괴를 목전에 두고 있는 오늘의 교회가 이어받아야 할 거룩한 부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