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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7.14. 주보 그림> 어머니의 반란, 출애굽 나의 산 나의 강이여 3 이해학 대표(사단법인 겨레살림공동체) 주민교회 (jumi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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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올린 시간 : 2024년 07월 16일 10시 11분 06초

<2024.7.14. 주보 그림> 어머니의 반란, 출애굽 나의 산 나의 강이여3 
이해학 대표(사단법인 겨레살림공동체) 

신앙의 자유인 한맹순 권사님
어머니의 반란, 출애굽 총회 총무 후보 공청회가 예정되어 있어서 이번 주일은 원로목사님께 설교를 부탁드렸다. 감사하게도 흔쾌히 허락하셨다. 

설교하지 않는 주일의 주보 그림은 설교와 별도로 작성해야 하니 번거롭지만 어떤 이미지를 전달힐까 고심하는 재미도 있다.

진보적 인터넷 기독 언론 에큐케니안에 올 초부터 이해학원로목사님께서 삶의 기록을 연재 중이다. 문학청년이셨기에 문학적으로도 글을 참 잘 쓰신다. 내용도 감동적이다.

벌써 만 2년 전(2022.7.8. 소천) 주님 앞에 가신 주민의 어머니 한맹순권사님의 신앙 이야기부터 경의를 표하게 된다. 누구나 한번은 스스로 자유를 향해 목숨 걸고 결단해야 하고 자신을 옭아매는 요소들과 담판을 져야 한다. 이 계기가 없으면 우리는 영원히 어딘가에 예속된 삶을 살 수밖에 없을 것이다. 

36세부터 홀로되어 107세 소천하기 전까 지 아들 하나 키우면서 70년 이상을 사셨으니 참으로 고단한 삶이었을 것이다. 더군다나 완고한 시골의 시부모님 아래서 숨 막히는 삶의 자리였을 텐데 출애굽한 것은 신앙의 힘이었다.

뒤늦게 예수를 알고 주님이 주신 용기로 억압의 현실과 당차게 맞장뜰 수 있었다. 억압을 걷어내고 자유를 향한 열망이 이해학목사님을 통해 주민교회의 바탕에 자리 잡고 있다. 

1970년대 유신독재의 서슬이 시퍼렇게 살아 사회 전체 공기와 개인의 숨소리까지 내리 누르던 때, 주민교회는 개인의 삶을 넘어 시대를 향해 당차게 자유를 소리 질렀다. 그 외침에 되돌아온 것은 폭력과 불이익과 투옥이었지만 주민공동체는 지지 않고 이겨냈다. 이런 용기는 십자가에 달려 죽었지만 부활하신 주님에 대한 믿음에서 발현된 것이다. 

한맹순권사님의 자유를 향한 열망과 믿음으로 자유를 쟁취한 역사가 오늘 주민공동체의 유산으로 잘 이어져가기를 기도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