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정의와 평화의 주님을 찬양합니다. 

1975년 한국신학대학(현 한신대학교)에서 발생한 “재일동포 학생간첩단 조작사건”이 최종 대법원 판결로 무죄를 선고 받았습니다. 당시 극심한 고문으로 조작된 판결을 받았던 재일동포 김철현 씨와, 신학생이었던 김명수 목사님, 나도현 목사님, 전병생 목사님은 지난 40여년 동안 국가보안법에 시달리며 간첩누명 속에 살아왔습니다. 2015년에 중국동포 유우성 씨가 또 다시 간첩조작 사건으로 억울하게 누명을 쓰는 일이 발생하자, 세 분 목사님은 간첩조작사건이 우리 역사에서 재발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재심을 청구하였고, 2016년 12월 서울고등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검사의 항고에 지난 3월 30일 대법원의 무죄 판결을 받음으로써 간첩조작의 오랜 한을 풀게 되었습니다. 총회 평화통일위원회는 남북 분단 상황에서 기인한 간첩조작사건과 같은 반인권적인 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기도하고, 또한 그동안 억울한 누명 속에서 고통당하신 세 분 목사님을 위로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아래와 같은 <무죄판결 감사예배>를 드리려고 합니다. 바쁘시더라도 이번 무죄판결의 기쁜 소식을 함께 축하해주시고 널리 알려주시며, 세 분의 목사님을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