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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참으로 빨라 벌써 1주기가 되었습니다. 주님이 사랑하셔서 일찍 부르셨고 우리가 좋아해서 너무나 아쉬웠던 이상윤 권사님이 우리 곁을 떠난 시간입니다. 권사님은 이미 생명의 주님 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고, 우리는 부활의 소망 가운데서 우리 삶에 최선을 다하기 원합니다. 지금은 하늘과 땅이 멀 듯이 삶과 죽음이 심연으로 나뉘어 있지만, 언젠가 우리가 인생과 역사의 마지막에 이르면, 죽음과 삶이, 땅과 하늘이 창조주 안에서 하나 될 것을 믿습니다. 이상윤권사님 평생의 기도와 소원을 우리가 기억합니다.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약국에 서서 사람들에게 건강을 돌보던 고단한 삶이었습니다. 그 고단함으로 사람들이 건강과 행복을 회복한다면 그것으로 기뻐하던 삶이었습니다. 때로 아프고 때론 외로웠지만 권사님은 믿음과 소망의 고귀한 삶이었습니다. 이상윤 권사님은 몸과 마음의 고통으로 힘든 사람들, 인간의 죄악으로 상처 입은 자연 생태계, 불의한 구조에서 신음하는 연약한 이들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자신의 것을 조금이라도 나누기 원했던 아름다운 삶이었습니다. 이제 권사님 주님 품에 안긴 지 1주기를 맞아 사랑하는 남편 정명채권사님과 자녀들이 고인의 뜻을 따라 유산 중 일부를 주님 앞에 드립니다. 이 유산을 통해 하나님 말씀대로 살고자 했던 이상윤권사님의 신앙이 교회와 사회에 고귀한 정신으로 널리 퍼지고 시간을 따라 이어지게 하소서. 사랑하는 아내를, 존경하는 어머니를 먼저 보냈지만 사랑과 존경과 그리움을 담아 주님 발 앞에 내려놓는 이 예물이 유족에게는 또 하나의 은총이 되게 하소서. 더 많이 더 오래 더 자신에게만 집적하려는 세상에서 내 물질 중 일부를 주님께 드리는 아름다운 고백이 주민공동체를 통해 계속 이어지게 하소서. 생명이요 부활이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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