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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만난 남북 교회 '한반도 평화' 다짐 / CBS 노컷뉴스 주민교회 (juminch)
2017년 07월 14일 16시 38분 28초 528
<기사 내용>

북한이 ICBM 발사에 성공했다며 발표하면서 냉랭하던 남북관계가 더욱 긴장관계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런가운데, 남과 북의 그리도인들이 공식 만남을 갖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와 노력을 다짐했는데요.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개혁교회커뮤니언 WCRC 총회에서
현지 시간으로 어제(지난3일)
한국기독교회협의회를 비롯한 남측 교회 대표단과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예배를 드렸습니다.

독일에서 최경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남과 북의 그리스도인들이
공식 만남을 갖고 남북 평화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제26차 총회를 열고 있는
세계개혁교회커뮤니언 WCRC는
총회 기간 중 남북의 그리스도인들을 초청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 자리에는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 강명철 위원장 등
조그련 대표 4명이 참석했으며,
남측에선 WCRC 회원 교단인 예장 통합총회와
한국기독교장로회, 그리고 한반도 평화조약을 위한
유럽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대표들이 참석했습니다.

예배에는 또, WCRC 제리 필레이 회장과
크리스 퍼거슨 총무를 비롯해 각국 회원들도 함께 했으며,
예배 사회는 한신교회 강용규 목사가,
축도는 예장 통합 손달익 목사가 맡았습니다.

이성희 예장 통합총회장은 환영사에서
한반도는 일제강점 35년에 이은 전쟁으로
남과 북으로 나뉘었고,
오늘까지 주변 강대국에 둘러쌓여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전세계 그리스도인들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함께 기도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어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 강명철 위원장이
마태복음 5장 9절 말씀을 토대로
‘온전한 평화를 이룩하자’라는 제목으로 설교했습니다.

강 위원장은 하나님이 주신 참다운 평화를 이룩하자면서
남과 북의 그리스도인 평화를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습니다.

(강명철 위원장 /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
“하나님으로부터 큰 복을 받은 우리가 되자면 하나님의 뜻인 참다운 평화를 이땅에 이룩해 내야 합니다. 온전한 평화를 이뤄내지 못하고서는 이세상 어느 그리스도인도 평화의 도구로 부름받은 자로서의 자기 사명을 다했다고 또,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조그련과 오랜 기간 대화를 이어온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한반도 평화조약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남과 북이 대치하고 있는 한반도에
항구적이고 지속가능한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
정전 상태를 종식하고 상호 불가침과 관계 정상화 등의 내용을 담아
평화조약을 체결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서보혁 교수 / 서울대학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 회원)
“평화 조약의 내용에 대한 표준적인 형식은 계약 당사자들의 합의에 달려 있기 때문에 없습니다. 그러나 "적대적인 행동을 끝내고 평화를 되찾으려는 것" 이라는 조항은 분명히 평화 조약에 포함되어야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영주 총무는 인사말에서
남북 그리스도인들을 초청해 준 WCRC에 고마움을 표하고,
한반도가 전쟁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전세계 교회가 함께 기도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김영주 총무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64년 간 한반도는 긴장과 전쟁 상태의 위험에 빠져있고, 군비 경쟁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사드배치로 인해서 한반도가 큰 전쟁의 한 가운데 설 수 있다는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WCRC 회원여러분들이 우리를 위해서 한반도를 위해서 조선반도를 위해서 기도해주십시오.”

한편, 북한 조그련이 WCRC 총회에 참석한 것은
1997년 헝가리 데브레첸 총회 이후 20년만의 일입니다

세계 교회 모임에서 만난 남북 그리스도인들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예배에 앞서
베를린 돔교회에서 전세계 교인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독일 외교부 초청 행사에도 함께 참석했습니다.

(스탠딩)
한반도 둘러싼 국내외 정치 상황은 여전히 안개속이지만,
남북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한 자리에는
평화의 기운이 점차 다가올 것이란 기대감이 가득했습니다.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CBS뉴스 최경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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