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10일(주일) ‘너에게 복을 주시는 주님께서 항상 너와 함께 계실 것이다!’

1. 민수기 6:24 (구약 204쪽).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2. 마태복음 28:20 (신약 52쪽).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아론의 축복은 ‘복’이란 단어[동사]로 시작되고 ‘평화’[명사]로 끝난다(26절). 축복문은 각각 하나님의 이름 주['야훼'] 아래 귀속되는 두 개의 축복기원으로 구성된 세 개의 문장 즉 여섯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가 막힌 신앙문학의 정수다. 시내산에서 다시 출발하는 광야 여정이 하나님의 강복 아래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그렇게 됨을 말해준다. 그 축복은 무엇보다도 보호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평화로 표시된다. 하나님께서 지켜주시는 것은 복의 외연이자 내용이다.

예수의 마지막 분부는 그가 하신 명령을 가르쳐 지키도록 하라는 것이다. 제자화의 과제가 그것이다. ‘제자로 만들라!’가 본동사이고 나머지는 분사들이다. 세례는 입교식과 같다. 여기엔 약속이 덧붙여져 있다. 마태복음을 마감하는 이 약속의 말씀은 이미 이 복음서의 시작부분에서 등장한 임마누엘을 풀어쓴 것이다(마 1:23). 바로 그것 즉 임마누엘이 이 복음서의 틀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함께 하심의 증거인 예수 자신이 부활하신 후 친히 하신 약속이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복이 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를 지켜주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우리와 언제나 함께 계시며 우리의 보호자가 되시고 항상 우리와 동행하시며 우리에게 인도자가 되시는 주님을 믿으며 두려움 없이 살아갑니다. 우리의 필요를 채우시는 주님께 세상살이에 따르는 온갖 염려를 맡기고 다만 주님의 의와 주님의 뜻을 추구하며 살게 하시옵소서. 아멘.

찬송가 75장 (주여 우리 무리를); 54장 (주여 복을 구하오니); 362장 (주여 복을 주시기를); 429장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600장 (교회의 참된 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