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4일(토) ‘주님은 신실하시어 자신이 하신 말씀을 친히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1. 열왕기상 8:24 (구약 525쪽). 주께서 주의 종 내 아버지 다윗에게 하신 말씀을 지키사 주의 입으로 말씀하신 것을 손으로 이루심이 오늘과 같으니이다.

2. 데살로니가전서 5:24 (신약 333쪽). 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

‘주의 입으로 말씀하셨고 [그것을] 주의 손으로 이루셨습니다!’ 루터는 ‘오늘날 같이’를 '오늘[›이 날‹] 모두가 볼 수 있도록 나타난 바와 같이'(wie es offenbar ist an diesem Tage)로 번역한다. 성전건축의 완성은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하셨던 약속을 친히 당신의 손으로 이루신 증거라고 하는 것이다. 적어도 하나님께서는 당신 입으로 하신 말씀을 반드시 지키시는 분이라는 이스라엘의 신앙이 여기서 뚜렷해진다.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민 23:19). 하나님은 식언(食言)하는 분이 아니시다(cf. 딤후 2:13).

미쁘시다는 말은 신실하다는 말이다. 신실하다(pistos)는 ‘충성스럽다’로 번역되는 단어로(마 24:45; 25:21.23 etc) 믿음(pistis)의 형용사형이다(요 20:27). 이 단어는 근본적으로는 하나님을 서술하는데 사용되는 단어다. 하나님은 바로 그 신실하신 분이시고(고전 1:9; 10:13; 고후 1:18; [살후 3:3]) 그러므로 그것은 그의 사역자에게도 요구되는 성품과 태도이다(고전 4:2). 하나님은 자신의 말씀을 지키시는 분이시다. 목회서신에서 말씀이 신실하다고 진술되는 까닭이다(딤전 1:15; 3:1; 4:9; 딤후 2:11; 딛 3:8). 우리는 자신의 약속을 반드시 이루시는 하나님께서 부르신 이들이며 그가 자신의 약속을 지키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참여하는 이들이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주님은 주님의 뜻을 성취하시는 분이십니다. 주님은 주님께서 바라는 것을 관철하시는 분이시니 주님의 계획은 반드시 실현될 것을 믿습니다. 주의 선하신 뜻이 이루어지이다! 그것을 위하여 우리를 불러주시고 주의 손으로 사용하여 주께서 뜻하신 바를 이루는데 동참케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저 주의 뜻이 이루어져 주님께 찬송과 영광이 돌려지고 우리는 주님의 의를 이루는데 소용된 것에 감사하며 주님의 승리에 동참하는 영광을 누리게 하시옵소서. 후한 삯을 주시는 선한 주인의 농장에서 일하는 일꾼으로 부르시어 주의 포도원을 가꾸는 기쁨 속에 잠시 지나가는 허망한 인생을 값지게 쓸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는 주님께 감사합니다. 우리들로 하여금 지혜롭고 신실한 종들이 되게 하시옵소서. 아멘.

찬송가 41장 (내 영혼아 주 찬양하여라); 65장 (내 영혼아 찬양하라); 393장 (오 신실하신 주); 216장 (성자의 귀한 몸); 218장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