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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15일(주일) ‘용서 받은 죄인으로서 진심으로 용서하며 살리라!’ 이주형 (pfrrhee)
2026년 02월 15일 06시 36분 24초 73

2026년 2월 15일(주일) ‘용서 받은 죄인으로서 진심으로 용서하며 살리라!’

 

1. 창세기 50:17 (구약 81쪽). 너희는 이같이 요셉에게 이르라 네 형들이 네게 악을 행하였을지라도 이제 바라건대 그들의 허물과 죄를 용서하라 하셨나니 당신 아버지의 하나님의 종들인 우리 죄를 이제 용서하소서 하매 요셉이 그들이 그에게 하는 말을 들을 때에 울었더라.

 

2. 에베소서 4:32 (신약 315쪽).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용서는 사랑의 마지막 행위이다. 세상이 엄정한 처벌의 방식으로 – 법으로 – 통치한다면 하나님의 나라는 용서의 원리 아래 살아가는 – 은혜의 – 세상이다. 정의와 함께 그것을 보충하고 포섭하고 덮고 감싸는 사랑이 삶을 이끈다(잠 10:12; 17:9). 정의는 사실 사랑이 모두를 위한 제도의 형식을 입은 것이다. 사랑은 그러나 정의를 능가한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복수의 두려움에 사로잡힌 형제들이 요셉에게 아버지의 말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용서를 구하는 비굴한 모습이다. 요셉의 태도는 이미 그가 처음부터 승리자로 살아왔음을 말해준다(19-21절). 그는 복수심에 자신의 인생을 희생시키지 않았다. 삶은 긍정으로 가득했으며 그는 미움에 붙들려 인생의 방향을 잃어버리지 않았다. 선한 마음으로 악한 충동을 이겨온 이다.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한 모든 것을 압축해 담고 있다. 서로에게 친절하고 상호 연민하고 그것은 결국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용서하심 같이 용서하는 행위를 통해서 실현된다. 사도 바울이 로마서에서 말하고 있는 권면에 상응한다(롬 12:9-21). 사랑의 특징이다(고전 13:4-5). 사랑하는 것과 복수하려는 마음은 같이 있을 수 없다. 복수는 하나님의 것이다. 그것은 정의로운 심판자이신 하나님께 맡길 것이며 그 믿음이 굳건하다면 자신의 손에 피를 묻혀야 한다는 생각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내 손으로 복수하고 말겠다는 생각 대신에 다만 주의 뜻을 추구하는데 몰두하고 주의 의를 이루는데 집중할 수 있다. 용서 받은 이들인 우리에겐 미움의 권리가 없고 사랑의 자유만 있다. 사랑할 자유가 우리에겐 의무로 주어져 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우리가 미움에 사로잡혀 복수를 꿈꾸다가 우리의 인생을 헛되게 소비하지 않게 하시옵소서. 가장 값지게 사용되어야 할 우리의 시간과 열정을 그릇되게 소모하지 않도록 유혹에 한눈 팔지 않게 하시고 부정적인 것에 경도되지 않게 지켜주시옵소서. 악한 이들을 대하며 분노를 터뜨리고 우리 스스로 처단하고 싶은 욕구에 반응하는 대신에 우리가 주님께로부터 용서받은 이로서의 뚜렷한 자각 속에서 묵묵히 의롭고 선한 길을 가게 하시옵소서. 증오에 붙들려 잘못 판단하고 순간에 인생을 망치지 않도록 의로운 심판자이신 주님을 믿고 불의에 굴복하지 않고 다만 주의 뜻을 추구하게 하시옵소서. 아멘.

 

찬송가 322장 (세상의 헛된 신을 버리고); 503장 (세상 모두 사랑 없어); 447장 (이 세상 끝날까지); 341장 (십자가를 내가 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