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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18일(목) ‘우리에게 찾아오는 숙고와 성숙의 기회를 내버리지 않게 하시옵소서!’ 이주형 (pfrrhee)
2026년 06월 18일 06시 34분 24초 36

2026년 6월 18일(목) ‘우리에게 찾아오는 숙고와 성숙의 기회를 내버리지 않게 하시옵소서!’

 

1. 출애굽기 9:34 (구약 95쪽). 바로가 비와 우박과 우렛소리가 그친 것을 보고 다시 범죄하여 마음을 완악하게 하니 그와 그의 신하가 꼭 같더라.

 

2. 히브리서 3:12 (신약 355쪽). 형제들아 너희는 삼가 혹 너희 중에 누가 믿지 아니하는 악한 마음을 품고 살아 계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질까 조심할 것이요...

 

바로는 히브리인들을 노예로 부리는 절대 군주였다. 바로는 신으로 여겨졌다. 하나님은 모세를 보내 여러 가지 표징들을 보여주시며 힘을 과시하신다. 히브리인들을 내보라는 압박인 것이다. 그럴 때마다 바로는 움찔하며 잠시 소나기를 피하듯 듣는 척 하다가 그것들을 거두시면 다시 강퍅해진다. 그렇게 과정은 상승되고 점점 더 재앙이 떨어질 명분이 축적된다. 마지막 열 번째 표적으로서 동물과 사람을 막론하고 모든 첫 번째 태어난 것들이 예외 없이 죽게 될 때에야(11:5; 12:29-30) – 이때 처음으로 '재앙'이라는 단어가 사용된다(11:1) – 비로소 이스라엘을 내보내게 된다. 거기에 이르는 과정의 이야기다.

광야 시간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광야란 도대체 어디인가? 그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곳은 시험의 장소였다(cf. 렘 2:6; 17:6). 그것은 달리 말하자면 연단의 장소이며 곧 그 훈련에서 실패하는 이는 솎아지는 심판의 장소란 뜻이기도 하다. 거기는 믿음과 소망을 배우고 하나님 신뢰를 익혔어야 하는 곳이다(신 8:3). 힘겨운 시기는 사람을 숙고하게 하고 그래서 신중하고 겸손하게 만들 수도 있지만 도리어 완고하게 만들 수 있다. 태양이 얼음을 녹이는가 하면 진흙을 굳게 만들 듯이 말이다. 시험이 타락의 문이 되지 않기를... 히브리서 저자는 이 시험이 긍정적인 결과에 이르도록 주의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훈련의 기회를 주십니다. 고난과 어려움이 찾아올 때마다 우리의 마음이 더욱 완악하게 하지 않도록 되돌아보고 숙고하고 배우고 성장하는 기회가 될지언정 그것이 쉬 분노하거나 절망하여 더 악화되는 기회로 만들지 않게 하시옵소서. 우리에게 주어지는 시련을 주님의 깊은 뜻을 읽어내는 계기로 삼고 도리어 우리가 더 신중해지고 강인해지고 성장하는 기회로 삼게 하시옵소서. 우리 삶에서 마주하는 그 어떤 것이든 그것이 무의미한 것으로 남지 않게 그것을 통하여 우리가 단련되게 하시옵소서. 우리의 삶이 주님의 깊은 경륜 가운데 있음을 믿고 우리에게 찾아오는 위기나 어려움을 오히려 믿음 안에서 더 높은 곳으로 오르는 계단으로 그리고 소망 가운데 언제나 인생의 뜀틀로 삼게 하시옵소서. 아멘.

 

찬송가 271장 (나와 같은 죄인 위해); 342장 (너 시험을 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