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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23일(주일) ‘우리는 사막 같은 땅을 하나님과 형제의 호의 속에 목마르지 않게 통과하리라!’ 이주형 (pfrrhee)
2026년 08월 23일 06시 36분 08초 18

2026년 8월 23일(주일) ‘우리는 사막 같은 땅을 하나님과 형제의 호의 속에 목마르지 않게 통과하리라!’

 

1. 이사야 48:21 (구약 1028쪽). 여호와께서 그들을 사막으로 통과하게 하시던 때에 그들이 목마르지 아니하게 하시되 그들을 위하여 바위에서 물이 흘러나게 하시며 바위를 쪼개사 물이 솟아나게 하셨느니라.

 

2. 마가복음 9:41 (신약 70쪽). 누구든지 너희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하여 물 한 그릇이라도 주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가 결코 상을 잃지 않으리라.

 

광야는 목마름과 배고픔의 장소다.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곳이다. 그곳에 대한 예레미야의 서술은 이를 잘 압축해 묘사한다. ‘광야 곧 사막과 구덩이 땅, 건조하고 사망의 그늘진 땅, 사람이 그 곳으로 다니지 아니하고 그 곳에 사람이 거주하지 아니하는 땅’(렘 2:6)이며 ‘광야 간조한 곳, 건건한 땅, 사람이 살지 않는 땅’(렘 17:6)이다. 그래서 광야는 ‘크고 두려운’ 장소다(신 1:19). 그런데 바벨론으로부터 본토로 귀환하는 이들은 사막을 목마름 없이 통과했다 한다. 이는 바벨론에서 벌을 받고 속량을 받은 즉 충분히 죗값을 치르고 연단되고 거듭난 이들의 귀향길을 특징 지운다(cf. 사 35장). 어찌 광야길이 힘들지 않았을 것인가? 기쁨은 어려움을 이겼고 충분히 훈련된 이들에게 시련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진정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이들의 고백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서로 대접해야 한다. 그것은 그리스도를 생각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다.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는 이유로 물 한 그릇이라도 대접을 한다면 그 사람은 그리스도[인]에게 호의적인 사람이다. 그리스도인이란 그리스도라는 ‘길’을 따라 걷는 이들이다(cf. 행 9:2). 적극적으로 가담하고 협력하는 것은 아닐지라도 반대하는 것은 아닌 것이다. 반대자가 아니라면 위하는 자다(40절). 같은 편이다. 호의적인 이들은 친구로 여겨져야 한다. 그러나 ‘나와 함께 아니하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요 나와 함께 모으지 아니하는 자는 헤치는 자니라!’(마 12:30)는 말씀은 적극적인 동조와 참여가 아닌 이는 훼방자라는 것을 말한다. 포괄적이고 제외적인 접근법이다. 누가 이 두 상이한 적극적 소극적 적용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지는 생각해볼 일이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우리를 늘 지켜주시어 험악하고 힘겨운 인생길을 씩씩하게 걸어가게 하시고 결코 쉽지 않은 삶의 여정을 두려움 없이 여유 있게 지나가게 하십니다. 주님께서 오른편에서 우리의 그늘이 되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지난한 과정을 지나가지만 주님의 넉넉한 은혜를 경험하며 굳건한 믿음으로 절망과 시련을 이겨나갑니다. 위기를 가뿐히 넘기고 시련의 통로를 지나갈 수 있는 것은 주님과 주님을 따르고 섬기는 형제들의 도움의 덕입니다. 우리 역시 주님께 감사로 응답하여 또한 피곤하고 지친 이들에게 시원한 생수를 제공하는 이들이 되게 하시옵소서. 넘어진 이를 일으켜 세워주고 배고픈 이들에게 먹을거리를 나누어줄 수 있어 우리가 주님의 사랑과 호의에 힘입어 살 듯 곤경에 처한 그들 또한 주님의 따스함을 맛보게 하시옵소서. 아멘.

 

찬송가 293장 (주의 사랑 비칠 때에); 517장 (가난한 자 돌봐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