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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30일(주일) ‘먹고 마시며 힘을 얻어 주의 일을 하며 주의 뜻을 이뤄가며 살리라!’ 1. 열왕기상 19:7 (구약 549쪽). 여호와의 천사가 또 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 먹으라 네가 갈 길을 다 가지 못할까 하노라 하는지라. 2. 사도행전 27:34 (신약 236쪽). 음식 먹기를 권하노니 이것이 너희의 구원을 위하는 것이요 너희 중 머리카락 하나도 잃을 자가 없으리라 하고... 갈멜산에서 대승을 거두었던 엘리야는 이세벨의 위협에 광야로 도망한다. 빨리 절망한다. 거대한 영웅의 급격한 추락과 같은 인상을 준다. ‘주[야훼]에 대한 열심이 특별했던 이’였던가 싶을 만큼 그는 ‘차라리 죽여 달라!’고 기도를 한다(cf. 욘 4:3). 열정의 사람이 겪는 좌절은 깊다. 그에게 천사가 와서 먹으라 한다. 떡 하나와 물병 하나가 놓여 있었다. 까마귀들이 가져다 준 것인가?(왕상 17:6). 먹지 않으면 기력을 얻을 수 없고 자신의 일을 해낼 수 없다. 먹는 것은 생의 의욕을 섭취하는 것이요 삶의 기쁨을 충전하는 것이다. 격정을 넘어 차분한 가운데 다음의 일이 진행된다. 바울이 황제 앞에서 증언하기 위해 로마로 압송되어 가는 과정에 겪은 파선과 그럼에도 모두 구출된 이야기이다. 아테네 항구를 떠나 아드리아 해를 여행하는 중에 겪은 것이다. 갑자기 부는 광풍으로 특별히 악명 높은 해역을 지나며 결국 배는 부서지게 된다. 바울의 만류에도 출항을 강행한 이들이 당한 재난이었지만 그럼에도 바울은 자신이 황제 앞에서 증언해야 하는 소명으로 인해 함께 승선한 이들 중 아무도 죽지 않게 될 것이라고 그들을 안심시킨다(22-25.34절). 살아날 희망이 있음은 안심하고 먹는 것에서 확인된다(35-36.38절). 먹어야 힘이 생기고 먹어야 다음이 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주님은 우리의 약함을 잘 아십니다. 뭔가 조금 잘 될 때는 하늘을 찌를 듯한 용기를 얻기도 하지만 무언가 잘 안 될 때는 땅이 꺼져라 한숨을 쉬기도 하는 변덕스런 사람들입니다. 그런 우리를 인내심을 가지고 격려하시고 힘을 주시어 지치지 않고 주님의 일을 해나가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것은 주님의 뜻이 있기 때문이며 그 주님의 일을 해 나갈 때 절망하지 않도록 붙들어 주시옵소서. 매일 먹고 마시는 것이 우리의 육체만이 아니라 우리의 정신을 건강하게 하고 우리의 영혼을 신선하고 활기차게 하는 감사와 의욕이 되게 하시고 또 먹고 마시는 것에 부끄러움이 없도록 우리가 얻은 힘이 주의 뜻을 위해 값지게 사용되게 하시옵소서. 아멘. 찬송가 332장 (우리는 부지런한); 333장 (충성하라 죽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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